네 번째 계명 2 (61-62문)

제 4계명은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하신 것입니다.

사 58:13-1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 입의 말이니라.

출20:8-11

창2:2-3 하나님이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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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시간에 57문~60문까지 안식일의 의미와 목적 그리고 어떻게 안식일을 잘 보낼 수 있는지 공부했습니다. 특히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예수님의 구속사역과 더불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의 날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61문과 62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금하는 죄들은 무엇이며 4계명을 지켜야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안식일에 금지하신 죄들

61문은 안식일의 세가지 금지항목을 정리했습니다.

첫째는 ‘요구된 의무’ 중에 하나라도 빠뜨리지 말라.

그 의무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복습해봅시다.

• 안식일 혹은 주일을 거룩하게 함은 온종일 거룩히 쉼으로 하라.

• 죄악 된 일을 그칠 뿐 아니라 평상시에는 죄가 되지 않았던 세상일이나 오락까지 하지 말라.

• 다만 부득이한 일과 자비에 쓰는 것을 제외하고는 시간을 전적으로 공사 간 예배드리는 것을 기쁨으로 삼으라.

• 그 목적을 위해서 마음을 준비할 것이며, 세상일을 미리 부지런히 절제함으로 조절하고 적절히 처리하여 주일의 의무에 보다 더 자유로이 또는 합당히 행할 수 있어야한다.

이 내용을 실천할 수 있게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예배에 참석하는 시간만이 아니라,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구별된 시간과 활동을 해야합니다. 그야말로 하루 전체를 예배하듯 보내야합니다.

-주일에는 TV의 오락프로를 보거나 여행을 하거나 놀러가서는 안됩니다. 즐기려는 목적으로 극장출입, 쇼핑을 자제하고, 기타 오락성 있는 활동도 모두 삼가야합니다.

-부득이하게 주일에 출근해야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역시 주일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고 예배하듯, 주께 하듯이 섬겨야합니다. 고 3 입시생이라도 우선순위로 주일을 반드시 성수해야겠지요.

(그 예로, 박철범씨 알지요? 학습법 책을 여러권 내신 분이요,그분 책을 읽어보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정말 열심히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공부를 절대로 하지 않고, 오직 예배와 성경공부 그리고 교회성도들과의 교제를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마음과 생각 그리고 몸을 충분히 쉬어주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합니다. 박철범씨가 주일시간이 아까워서 예배를 소홀히 하고 공부에 집중한 그 해에 수능시험결과는 엉망이었고 대학입시에도 떨어졌다고 했습니다. 그가 재수를 결심했을 때, 주일 성수도 철저히 하리라 결심하고 그는 일요일마다 뒤쳐진 공부를 월요일부터 토요일 6일동안 열정과 집중력으로 바꾸었다고 했습니다.

(공부는 예배다. 박철범. 다산예듀)

-그래서 우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합니다. 토요일까지 모든 일을 마치겠다는 원칙과 실천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안식일 의무를 잘못된 태도로 임하는 것.

주일, 안식일을 지키지만, 태도의 변화가 필요한 경우를 말합니다. 부주의하고 태만하고 무익하게 임하며, 피곤해하는 모든 태도입니다.

우리는 주일에 하나님께 예배드립니다. 주일은 거룩하게 구별된 날입니다. 그런 주일에 밥먹듯이 예배에 지각합니다. 교회에 가기 싫은데 습관적으로 혹은 부모님께 이끌려서 수동적으로 참여합니다. 예배가 빨리 끝나기를 바라며 계속 시계를 들여다보거나 예정된 시간이 지나면 불평이 되고, 마음이 초조해집니다. 몸은 교회에 있지만 머릿속은 온통 다른일로 가득차 있거나 찬양을 하면서도 가사에는 관심도 없이 습관적으로 부른다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을 위한 것이지 사람의 기쁨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예배는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져야합니다. 예배라 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과연 기뻐하실까를 기도하며 깊이 고민해보아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일 예배를 위해서 하루전이나 그날 아침에 말씀을 경청하고 들은 바를 순종하도록 기도해야합니다. 목사님을 위해서 예배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합니다.

세 번째는 안식일을 더럽히는 것

주일을 주일답게 보내지 않는 것, 주일을 구별해놓지 않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모두 안식일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4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입니다. 각자 자신이 주일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평가하고 변화시켜야할 것입니다.

2. 4계명을 지켜야하는 또 다른 이유들

우리는 지난주에 안식일의 목적이 사람들을 위한 하나님의 배려, 안식일은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짐으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 외에도 제 4계명을 지킬 이유는 이런 것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 자신의 일을 하도록 이미 6일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10을 주시고, 그중 9는 우리가 사용하고, 최소한 1만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셨던 십일조의 원리처럼, 일주일 중에서 6일은 우리가 자신들의 일을 위해서 사용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일주일 168시간 중에 오직 24시간이 순수한 안식일입니다.

두 번째, 제 7일은 주님의 특별한 소유, 특별한 날로 이미 구별되었기 때문입니다.

주일은 하나님께서 창세 때부터 하나님께서 특별한 날로 이미 구별하셨습니다. 그 원칙이 우리 생각 때문에 즉흥적으로 바뀌어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원래 목적대로 차별화되어 사용되어야합니다.

세 번째, 하나님께서 이미 모범을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사역을 마치고 일곱째 날에 모든 것을 쉬고 안식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6일동안 다 못마친 일이 있었다면 그래도 우리는 주일에는 그 일을 멈추고 쉴 수 있어야합니다. 쉰다는 것은 하나님께 다 못한 일을 맡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6일동안 최선을 다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그 책임을 하나님께 떠 넘기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최선을 다했으나, 다 마치지 못한 일에 대하여 그 결과를 주님께 맡긴다는 의미입니다.

네 번째,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복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선 안식일을 복주셨다는 의미는 우리가 이 날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지킬 때, 그것이 우리에게 복의 방편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잘 지키는 자들은 결과적으로 주님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마음에 안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경배하니 마음이 기쁘고, 감사가 우러납니다. 분별력이 생깁니다. 믿음이 넘칩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용기가 샘솟습니다. 영혼도 마음도 몸도 쉽니다. 6일동안 열심히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 앞서서 행하심을 경험합니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제 4계명을 잘 지킵시다.

3. 제 4계명은 왜 ‘기억하라’는 말로 시작됩니까? (대요리문답 121문 인용)

“제 4계명이 ‘기억하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안식일을 기억함에서 오는 큰 유익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써 그 날을 잘 지키도록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고, 그 날을 지킴으로써 다른 모든 계명들을 더 잘 지키게 되며, 종교의 요약을 담고 있는 창조와 구원이라는 두 가지 큰 은덕들을 계속 감사히 기억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그 날을 너무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 안에 그 날에 대한 본성의 빛이 더 약한 반면에 그 계명은 우리가 다른 때에는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본성의 자유를 제한하고 안식일이 이레 중에 단 한번만 오고 그 사이에 많은 세상적 일들이 일어나서, 너무 자주 우리의 마음을 그 날을 준비하거나 거룩하게 하려는 생각에서 멀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사단은 그의 도구들을 동원하여 필사적으로 그날의 영광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그 기억조차 박멸하여 온갖 불신과 불경건을 조장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

사탄은 하나님의 모든 일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서는데 역시 안식일의 문제에도 브레이크를 계속 걸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지금 너무 바쁘게 돌아가고, 또 사람들이 재미를 너무 찾다보니, 주일까지 이기적인 목적으로 즐기려합니다.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은 세속화된 방식으로 예배하고, 또 세상의 가치관과 타협해서 주일을 주일답게 지키지 못합니다. 만일 오늘날 교회가 성도들에게, 청소년들에게 교리를 제대로 가르치고 있다면, 교사들이 주일예배 후 활동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PC방을 가거나 커피숍을 데리고 가는 등, 기타 오락에 참여할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얻어서 교회에 나오게 하려는 동기는 알겠으나, 과연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일까는 우리 모두 고민해봐야 합니다. 여러분이 말씀과 교리를 잘 배워야하는 이유는 다른사람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과 세상의 방법에 대하여 명확한 중심과 분별력을 갖기 위함입니다.

4. 제 4 계명의 중요성

대요리문답 118문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은 왜 특별히 가정의 가장들을 비롯한 지도자들에게 주어집니까?” 그 이유는 그들 자신이 안식일을 지켜야할 뿐 아니라, 그들의 통솔 아래 있는 사람들도 안식일을 지키게 해야하기 때문이며, 그들은 자신의 일로 아래 사람들이 안식일을 지키지 못하게 종종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계명의 원칙을 잘 배우고 지키며 성장한 여러분이 훗날 목사님이 되고, 정치인, CEO, 교회교사, 정책입안자, 행정가, 외교관, 학교교사, 공무원 그리고 부모가 되었을 때, 안식일을 제대로 보내게 하기 위해 잘 가르치고, 법을 제정하고, 회사를 경영하고, 세상을 섬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러면 여러분은 지금부터 제 4계명을 순종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해야합니다. 신앙을 먼 훗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여러분의 삶을 교정하고 훈련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여러분이 고쳐야할 태도가 무엇인지 도전받고, 깨닫게 해주시는대로 변화시키기를 노력하는 성령님을 의지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저희가 명확히 몰랐던 십계명의 4계명 안식일에 대한 가르침을 명확히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은혜로 주신 6일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사용하게 하시고, 7일,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예배와 배움, 섬김과 교제에 집중하는 우리가 되겠습니다. 제대로 안식하고 그 힘으로 다시 6일을 하나님의 뜻대로 분별력있게 살고 세상을 주님방식대로 섬길수 있는 저희로 준비되게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