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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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계명 1 (57-60)

57: 4계명이 무엇입니까?

: 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하신 것입니다.

58: 4계명이 명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4계명이 명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님의 말씀으로 정하신 일정한 시간을

하나님께 거룩하게 지키는 것,

곧 이레 중 하루를 종일토록

하나님께 거룩한 안식일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59: 하나님께서 이레 중 어느 날을

매주의 안식일로 정하셨습니까?

: 세상의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부활까지는

매주의 일곱째 날을 안식일로 정하셨고

그 후부터 세상의 끝날까지는

매주의 첫째 날을 안식일로 정하셨는데,

이날이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입니다.

60: 안식일을 어떻게 거룩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 우리는 그날 종일을 거룩하게 쉬고

다른 날에 정당한 세상일과 오락까지도 쉬고

또한 그 모든 시간을

하나님께 공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예배드리는 데에

사용함으로써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킵니다.

다만 불가피한 일과 자비를 베푸는 일은 행할 수 있습니다.

 

20:8-11

2:2-3 하나님이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2:27-28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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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계명은 안식일에 대한 원칙들을 정리해놓았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시작됩니다. 일주일 중에서 6일 동안 열심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너 뿐만 아니라 너에게 속한 모든 사람도 쉬게 하라. 하나님께서도 창조 사역 후에 일곱째 날에는 쉬셨고, 안식일로 정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복되고, 거룩하게 지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왜 만드셨을까요? 안식일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우리는 안식일을 어떻게 보내야할까요? 현재 우리의 안식일은 본래 하나님께서 디자인 하신 것과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안식일의 의미

 

안식일은 말 그대로 안식(安息)하는 날, 편안하게 쉬는 날입니다. 안식일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창조사역과 더불어 온 안식입니다.

2:2-3에는 하나님이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하나님은 육신을 갖은 사람이 아니시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 없는 분이지만 6일 동안 열심히 창조의 일을 하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습니다. 일곱째 날을 구별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일곱째 날, 안식하는 날은 하나님께서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므로 특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구원, 구속사역과 더불어 온 안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노릇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실 때,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을 강조하시고, ‘네 남종과 여종으로 너와 같이 안식하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사건은 종된 생활에서 해방이요 구원받게 됨을 의미합니다.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성취된 것을 기념해서 주일을 지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주간의 첫째날, 안식 후 첫날, 죽은 사람들 가운데 다시 살아나셨고, 사람들의 속죄도 완성되었습니다. 구약시대 안식일은 금요일 저녁 해질 무렵부터 토요일 저녁 해질 무렵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안식 후 첫날, 곧 일요일에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입니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이 날을 주의 날이라고 불렀습니다. 부활은 예수님께서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완전한 분이심을 증명하였습니다. 구약의 출애굽사건은 예수님의 구속사역의 그림자, 곧 모형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구원과 구속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은 7년째에 땅도 안식하도록 안식년을 지켰습니다. 안식년에는 농사를 짓거나 다른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50년째 되는 안식년을 희년이라 합니다. 희년에는 가난 때문에 자기 땅을 팔았던 사람도 되찾을 수 있었고, 종살이 했던 사람들도 50년째에는 자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25). 이 모든 안식의 개념은 예수님의 그림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구약시대에 제사법을 따랐지만 예수님께서 오시므로 더 이상 지키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제사를 드리셨기 때문에 모든 수고로움에서 안식을 얻게 된 것입니다.

쉐마학교 필독서인 천로역정에서 주인공 크리스천은 항상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힘겨워하다가 그 짐을 벗기 위해서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갖은 고생과 경험을 하다가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를 만났을 때, 무거운 짐은 저절로 벗어집니다. 안식일은 예수님께서 가져올 완전한 휴식의 모습을 예표했습니다.

 

2. 안식일의 목적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왜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첫 번째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우리는 일주일에 하루를 쉬면서 다음 한 주간을 더 잘 일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만일 안식일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 날까지도 일을 해야했을 것입니다. 쉼이 없는 생활은 더 많은 스트레스와 싸움과 전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매일 충분히 잠을 자면 다음날이 활기차고, 즐겁습니다. 잠을 잘 자려면 깨어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집중해서 보내야합니다. 학교에서도, 귀가해서도 어영부영하다가는 금새 1011시가 됩니다.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세워서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배려이자 지혜입니다.

 

두 번째, 안식일에 우리는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적인 여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확보할 때, 고달프게 일하는 것에서 잠시 쉬며 바른 생각을 갖고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갈 수 있는지 마음과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안식일에 쉬는 것은 쉬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날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부족했던 하나님과의 시간을 더욱 충분히 갖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안식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이후 광야에서 만나를 먹을 때,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는 전혀 거두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 전날 만나를 두 배를 거두게 해서 안식일에는 일하는 것을 금지시키셨습니다. 그것을 어기고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었을 때, 그 만나는 모두 썪어버렸습니다. 만일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면서 주일에도 일한다면 비록 돈을 많이 번다해도 그 돈은 결국 의미없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휴식의 필요성을 절감하게하고, 하나님게서 초대하신 안식에 동참하게 해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일주일 중에 하루를 하나님을 위해서 구별해야했고, 이 날은 모든 인생의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과 평안을 누려야했습니다. 이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일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감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충분히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3. 안식일(주일)을 잘 지키는 방법

 

첫째, 엿새 동안 열심히 일합니다. 열심히 공부합니다.

하나님께서 6일간 창조사역을 통해서 보여주셨던 자세로 육일을 살아갑니다. 지혜롭게, 창의적으로, 전심으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일이 고통스럽지 않으려면, 토요일까지 모든 과제를 마쳐야합니다. 늘 미완성인 상태로 있는 것은 일 자체가 과중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6일 동안 우선순위도 없이 무계획적으로 게으르게 시간을 보냈을 확률이 많습니다. 늘 하지 못하고 남겨진 그 일들이 자신감을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TV보고 하지 뭐, 친구들과 놀고 난 후에, 낮잠을 늘어지게 잔 후에 하려고 하면 많은 일은 늘 미완성이기 때문에 성취감도 없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시간, 6일간을 잘 활용해야합니다.

 

둘째, 안식일에는 안식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주일에는 오직 하나님을 만나고 교회에서 성경공부하고, 성도들과 교제하는 일에 집중합니다. ‘모든 일을 그치는 것은 모든 종류의 일을 멈추는 것입니다. ‘안식일에는 쟁기질과 곡식을 거두는 것, 음식물을 끓이거나 요리하기 위해서 불을 피우는 것, 나무하는 것, 포도주 짜는 일과 물건을 운반하는 일, 장사하는 것, 짐을 지고 가는 것등이 금지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이것을 문자 그대로 지킵니다. 우리는 이날을 하나님을 경배하고 말씀을 공부하는 날로 보내야합니다. 가족식사를 준비하고 어린 아기를 돌보는 일을 멈출 수 없는 일이지만, 숙제나 집안대청소 혹은 쇼핑은 미리 해둘 수 있습니다. 주일에 놀러가는 일, 오락을 멈추어야합니다. 주일에 선을 행하는 일은 미룰 수 없습니다. 누군가를 다급하게 돕는 일, 간호사나 혹은 소방관, 경찰관들은 그리스도인이라도 주일에 근무해야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당장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자를 돕는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4. 4 계명을 지키는 우리의 자세

 

주일에 교회에 가지 않고 내 맘대로 다른 일을 하거나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나, 친구를 만나거나 고의적으로 여행일정을 잡는 것, 갖은 핑계를 들고 교회에 갈 수 없는 이유를 대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따로 떨어져서 혼자 신앙생활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과 나라는 사고가 아니라, ‘하나님과 백성들과 나, 하나님과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합니다. 주일에 우리는 함께 모여 말씀을 듣고 성만찬을 하며 하나님을 경배해야합니다. 첫날 헌금할 돈을 따로 구별해서 드리고 모든 소유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부족함 없이 채우실 하나님을 믿는 고백을 할 수 있어야합니다. 안식일은 주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성경에서 시편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할 때 사용하는 찬송의 시입니다. 그중에 92편은 안식일의 찬송시입니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정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

 

4계명의 요구를 잘 지키므로 우리 모두 이런 성도의 삶을 일생 살아가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분주한 생활을 하면서 예수님 안에서 온전히 안식하지 못했었음을 고백합니다. 안식일의 원리를 따라 살지 못했기 때문에 6일 동안 후회하고, 안식일에 충분히 쉬지 못했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제정해주신 안식일의 의미를 충분히 깨닫고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진 주일을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오락을 금하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충분히 성도들과 교제하며 삶의 짐을 벗고 더욱 성장하고 성숙할 힘을 얻는 주님의 날을 보내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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