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칼럼

2021.12.26 05:39

성탄절의 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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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의 참 의미

 

<누가복음 2: 8-14>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오늘은 크리스마스, 성탄절 전날입니다.

여러분은 성탄절 하면 무엇이 가장 생각나나요?

선물?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트리? 케잌? 눈썰매? ........

어쨌던지 성탄절 하면 왠지 즐겁고 신납니다.

무엇 때문에 성탄절이 이렇게 신나는 날이 될 수 있었을까요?

누가 진정한 성탄절의 주인공일까요?

 

언제부터인가 성탄절의 주인공은 마치 산타클로스인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습니다. 믿지 않는 집에서 성장한 저에게도 성탄절은 맛난 과자 등 푸짐한 먹거리와 함께 재밌는 영화도 볼 수 있었던 기억에 남는 날이었습니다. 이처럼 성탄절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은 모든사람들에게 정말 기다려지는 특별한 날입니다. 

 

여려분 성탄절에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풍습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산타클로스(Santa Claus)는 크리스마스 전날 밤에 굴뚝으로 들어와 착한 아이들의 양말 속에 선물을 넣고 간다는 동화속의 인물로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산타클로스라는 인물은 이름은 조금 변형되었지만, 3-4세기 경에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것을 들어보았나요? 그는 지금의 터키지방에 살았던 니콜라스’(Nicholas)라는 사람입니다. 종교개혁이 있기 전인 시절, 그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이 말씀을 잘 배우고 하나님을 사랑했었고, 후에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은 그 지방의 성직자(주교)였습니다. 그는 평상시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었을 뿐 아니라 남몰래 많은 자선 활동을 했기에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니콜라스에 대한 알려진 일화가 있습니다. 세 딸을 가진 한 가난한 사람이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세 딸을 노예로 팔아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니콜라스는 밤에 몰래 그 집에 금덩어리를 넣어 주었고, 그 가정은 빚을 갚게 되어 딸들이 노예로 팔려가지 않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착한 일을 해온 니콜라스를 사람들은 더욱 존경하게 되었고, 결국 사람들은 그가 죽은 이후에 거룩할 성’(Saint)을 붙여 성 니콜라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로마 천주교회는 전통적으로 125일을 성 니콜라스의 날로 정해서 그를 기념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네덜란드와 벨기에 그리고 루마니아와 체코 지방에서는 125일을 큰 축제로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1)

이처럼 성니콜라스의 날은 크리스마스와 전혀 상관없는 날이었지만, 훗날 미국으로 이민 온 네덜란드 사람들이 125일에 신터 클라아스의 날을 뉴욕 지역에서 즐기다가 그것이 나중에 1225일에 있는 성탄절과 합쳐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결국 성탄절에 산타클로스가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엄밀하게 보면 예수님의 탄생일인 성탄절과 산타클로스는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는 마치 셋트처럼 연결이 되었고, 결국 산타클로스가 성탄절의 주인공인 것처럼 과대포장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일을 1225일로 정하게 된 이유는 313년 콘스탄틴 대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후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225일은 이교도들이 태양신을 숭배하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날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지킴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더욱 강조하려 했던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말은 크리스투스’(Christus)마스’(mas)의 합성어인데, ‘마스미사’(missa)에서 온 것으로 미사란 예배라는 천주교회의 용어입니다.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예배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성탄절의 주인공은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온 세상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매년 맞이하게 되는 성탄절, 크리스마스 때마다 우리는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를 명확히 되새기며, 우리 구주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예수님을 진정한 삶의 주인으로 여기고 살아감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크리스마스, 성탄절은 본래 의미와 상당히 동떨어진 내용으로 세상에 전파되고 있습니다.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트리, 선물....이런 내용들이 더 강조되어서 주인공이신 예수님이 점점 잊혀져 가고 있기에 우리는 성탄절은 무엇을 기념하기 위해 지켜지는 날이지 명확히 알고, 성탄절의 유래와 참 의미를 매년 되새기며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훗날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할 것입니다.

 

'성탄절-예수그리스도-선물'의 핵심단어를 되새기기 위해서 우리는 성탄절에 마니또선물 나누기 일정을 진행합니다. 

여러분 작년에 마니또의 뜻이 무엇이라고 했었지요?

마니또의 어원은 작은 손’, ‘돕다등의 어원이 있다고 하는데, 가장 유력한 것은 친구 간에 표현되는 친밀감이나 매우 가까운 친구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마니또게임은 제비뽑기해서 나온 사람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고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여러분은 마니또 친구를 위해서 기도하며, 선물을 준비 했을텐데, 오늘 그것을 나눌 것입니다.

성탄절에 하나님께서 우리 생명을 구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보내신 선물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묵상하며, 오늘 오전 시간에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여러분만의 소중한 글을 남겨보기를 부탁합니다.

 

*참고자료

1)임경근 목사의 교회사 이야기(16) 성탄절의 기원과 역사 < 교육 < 섹션 < 기사본문 - 고신뉴스 KNC (kosinnews.com)

2)개혁정론. 2021년 12월 24일 기획기사 - [성탄절에 대하여] 성탄절이 12월 25일이 된 이유는? (reformedjr.com) - 온생명교회담임 안재경 목사

 

성탄절그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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