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학기를 마치면서
3학년의 절반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그래도 나름 알차게 3학년의 반을 보낸 것 같다.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고 흥미도 붙이고 꿈을 향해서 정신없이 달려와서 더욱 빨리 지나간 것 같다. 2학년 때는 공부든 바이올린이든 운동이든 했다가 안했다가 왔다갔다 했는데 그래도 3학년때는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조금이나마 꾸준히 해왔다는 점에 만족스럽고 감사하다. 특히 학교 끝나고 연습하고 밤에 조금이나마 공부를 꾸준히 한 것에 대해서 나는 충분히 학기를 잘 보내고 마음도 잡은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 이번학기에는 거의 모든 과목에 흥미가 붙었고 공부도 하고싶어져서 좋았던 것 같다. 공부와 연습하는 시간만 계속 늘려가면 성적도 실력도 많이 오를 것 같다. 이번 학기는 정말 나의 마음을 다잡고 결단하는 시기였던 것 같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결단하는 마음을 주신 것 같기도 하고 내 마음에도 열심히 배워야 겠다는 의지와 힘들어도 끝까지 해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내가 뭘하고 싶은지도 확실히 정하게 된 학기였다. 앞으로 반 학기가 남았는데 쉐마학교에 혹은 마지막으로 중학교를 다니면서 중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의지와 노력을 가지고 학업과 악기에 전념할 것이다. 지나간 시간들은 아쉽지만 처음으로 아깝지 않은 반학기를 보내서 너무 좋고 여름방학 때와 다음 학기에도 친구와도 놀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지금처럼 기분 좋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