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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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도전, 자신과의 싸움

 

이예빈

 

 

  노인과 바다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최대한 빨리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마침 독서 시간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무슨 내용이고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한 마음에 빠르게 페이지를 넘겨가며 읽었다.

  먼저 나는 이 책의 표지에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어, 파괴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어’ 라는 문장이 내 마음을 벅차면서도 알 수 없는 감정들을 갖게 해주었다. 나는 이 문장을 보고 책을 읽기 전에 ‘패배’ 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또 이 책 중에 노인이 “운이 다 떨어져도 정확히 해나가서 운이 오면 그 운을 맞을 준비를 할 거야” 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노인은 오랜 시간 동안 물고기를 잡지 못해 굉장히 괴롭고 우울한 상황이었을 텐데 이렇게 차분하면서도 담대한 모습을 보고 더욱더 노인이라는 인물에 빠지고 그를 더욱 응원하게 되었다.

  나는 노인이 대한 물고기와 씨름할 때 그의 고통을 고스란히 전달받는 느낌이었다. 그게 이 책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무리 고기잡이를 수년간 했어도 거대한 상어 떼를 보면 겁을 먹게 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정말 태연한 모습에 놀랐다. 또 자신의 해야 하는 일을 위해 맛없는 상어 간우 한 컵 등을 먹는 것을 보고 노인이 얼마나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는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노인이 항구에 도착할 때 즈음에는 물고기의 살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 결말이 오히려 독자들에게 인생에 대해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이 결말처럼 인생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다 불안정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노인이 희망을 갖고 있었던 것처럼 그 희망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또 책 내용 중에 노인이 고기를 잡으면서 성가문과 주기도문을 외우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나는 노인이 살면서 어떠한 믿음을 가졌었는지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노인과 바다’는 독자들에게 인생은 불안정 하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는 어렵다면 어려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적어도 나한테 말이다. 나는 무엇보다도 노인이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에 철학적이면서 깊은 울림을 주는 헤밍웨이의 구사력에 놀랐다. 또 앞에 궁금했던 점 하나가 풀린 것 같다. 우리가 포기 하지 않은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패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정말 모든 연령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1. 학생 독후활동_죄와벌_9학년 김영현

  2. 학생 독후활동_노인과 바다_8학년 이예빈

  3. 학생 독후활동_동백꽃_7학년 장하성

  4. 가을학기 소감문_7학년 김서영

  5. 9학년 졸업소감_김영현

  6. 기독교학교 이야기 - 호주의 기독교학교(김일웅교장)

  7. 함께 배우는 교리문답-인생의 진정한 안식처-성경교사 김태욱

  8. 교사단상-내인생의 편지

  9. 소명 독후활동_박상원

  10. 멘토학습 활동_학가다(김영현)

  11. 멘토학습 활동_학가다(손예찬)

  12. 멘토학습 활동_학가다(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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