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학기를 마치며
7학년 김서영
별로 뭘 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벌써 가을 학기가 끝났다니 참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예상 외로 학교에 적응도 잘 했고, 시험도 잘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학기에 아쉬운 것은 영어 단어를 안 외워서 시험 볼 때 좀 어려웠던 점과 수학 문제를 따로 풀어보거나 하는 것을 많이 못했던 게 아쉽다. 겨울학기에는 영어 단어도 열심히 외우고 수학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겠다.
이번 학기는 영성과 비전이 좀 잘 안 된 것 같다. 매일 매일 Q.T하기로 결심했는데 잘 안됐다. 앞으로는 하루에 무조건적으로 Q.T든 성경읽기든 기도든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져야겠다. 또 주님이 나에게 주신 소명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겠다. 이번 학기는 적응하느라 결심한 것을 잘 지키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다음 학기에는 무리한 결심은 하지 않고 대신 결심한 것은 다 지켜야겠다. 홈스쿨하면서 너무 많이(?) 쉬어서 학교생활 하는 게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제 좀 적응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고 적응이 좀 됐으니 겨울학기 때는 부지런히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면 좋겠다.
이번 학기는 전체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다. 그러나 그냥 아쉬워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것을 발판 삼아 다음 학기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힘들고 귀찮다고 내일부터, 내일부터 하며 미루지 않고 하루하루 가운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이번 학기를 통하여 얻은 교훈은 첫 번째로 무엇을 하든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할 게 많다고 하나님과의 시간을 미루면 다른 것을 하는 것도 결국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 번째로 깨달은 것은 하루하루 꾸준히 노력해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꾸준히 노력해야 좋은 결과가 나오지, 갑자기 노력한다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 학기는 이번에 느낀 것과 같은 아쉬움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