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소식지

2017.01 No. 05
2017.01.16 13:02

9학년 졸업소감_김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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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같은 머리, 옷, 행동들. 아마도 이것이 1학년이었던 저를 본 사람들이 느꼈던 첫인상이었을 겁니다. 허나 이런 겉모습들은 금방 바꿀 수 있죠. 하지만 제 속에서 묵혀왔던 나쁜 습관들은, 금세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애를 쓰고 있을 정도니까요.
쉐마학교에 처음 입학했던 저는, 아무런 꿈도 없었고, QT가 뭐냐고 물었을 만큼 신앙심도 깊지 않았던 데다, 무지하게 게을렀습니다. 그런 제가 공부를 했겠습니까? 당연히 안했었죠. 그럭저럭 나오는 성적에 만족하며 그럭저럭 노력하면서, 놀기에 바빴고 수업시간엔 멍 때리기에 바빴었어요. 시간을 버리고 있단 생각조차 들지 못했었죠. 
지금도 게으르냐고요? 솔직히 말하자면, 네, 그래요. 그러니 전 여러분에게 놀지 말고 공부하라느니, 최선을 다하라느니,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도리어 제게 그런 말을 해줄 사람이나 필요하죠. 하지만 쉐마학교 3년을 지내온 제가 여러분들에게 이 말은 꼭 전해주고 싶네요. 쉐마학교는 정말 좋은 학교입니다. (하하하, 알아요, 알아.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구요? 괜히 졸업하니까 하는 소리 아니냐구요? ) 제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시는 분은, 제가 더 이상 해드릴 말이 없습니다. 그 사람은 아마도 성실하거나, 뛰어나거나, 행복한 학생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하지만 제 말에 고개를 저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가 눈물을 흘리고서라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발, 제발, 저처럼 끝이 다가와서야 후회하지 말고, 쉐마학교의 수많은 장점 중 하나라도 괜찮으니 꼭 좀 찾아보라고, 그리고 감사하라고 말입니다. 
학년이 점점 올라갈수록, 아쉽고, 한편으론 즐겁더군요. 귀여운 후배들, 그리고 존경하는 선생님들과 함께이니....
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니, 꼭 좀 되새겨보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각쟁이, 뒤돌아서면 까먹는 단기기억력의 소유자, 발효박사 김회장과 함께해준 나날들, 소중한 추억의 조각으로 평생 간직하며 살게요. 모두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활짝 필 준비가 되어가는 여러분들을 응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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