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후에는 학교 앞에 있는 호수공원으로 나가서 가을을 만끽하며 야외 독서를 했습니다.
다들 좋은 날씨에 한번 감동하고, 생각보다 따가운 가을 햇살에 놀라고, 그늘진 곳에서 편한 자세로 좋아하는 책을 읽는 시간동안 저마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 밖으로 나오길 참 잘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묵상하며, 아이들이 자신이 읽으려고 갖고 나온 책과 함께 단체사진도 찰칵! 남겼습니다!
독서주간의 하이라이트, 바로 독서 골든벨 이었습니다!
독서골든벨의 범위는 우리말 맞춤법, 속담, 사자성어를 선발하고, 예상문제를 전시물처럼 전시해두어 아이들에게 계속 노출시켰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독서골든벨이 되는 당일날!
독서골든벨 베테랑 선생님과 함께 24명의 아이들이 2팀으로 나누어져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벽에 가까이 앉은 '벽팀' 과, 의자 가까이에 앉아있는 '의자팀'으로 나뉘어져서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즐겁게 풀 수 있게 준비해주신 베테랑 선생님을 보며 감탄 또 감탄을 했습니다.
저학년과 고학년의 격차가 분명히 있을 수 밖에 없음에도 그 격차를 최소화 해주셨고, 아이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게 책을 통해 글자를 찾아오는 방법도 사용하셨는데, 아이들이 제한 시간안에 도서관에 있는 책들로 단어를 맞추기 위해 달려가는 발소리를 들으신 다른 선생님께서는 "학교가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라고 말씀하시며 웃으셨을 정도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독서주간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책에 더 가까워지고, 즐겁게 읽는 것이 목표였던만큼 즐겁게 보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쉐마학교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고,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게 많은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