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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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독후 활동

빙점을 읽고

 

                                                                       증오가 만들어낸 비극

                                                                                                                                   3학년 김도현 

  처음 ‘빙점’을 읽어야 한다고 했을 때 좀 부담감이 들었다.

왜냐하면 책이 한눈에 봐도 장난 아니게 두꺼워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읽다보니 정말 재미있는 책이란 걸 알게 되었다.

책을 읽다보니 문득 궁금해져서 작가에 대해 찾아보니 기독교인이라고 했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무척 놀랐다. 왜냐하면 일본에서는 기독교인이 굉장히 드물기 때문이다.

그런 것을 알고 나서 책을 읽으니 성경이나 기독교에 연관이 되는 것들이 있을까 생각하며 읽기도 해 보았다.

읽으면서도 굉장히 짧지만 의미심장한 장면도 많이 나왔다.

  서론이 굉장히 길었는데,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굉장히 많았다.

첫 번째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이 이 주인공 가족이 막장 중에서도 막장 집안이 아닐 수 없다는 점이다.

아내인 나쓰에는 거의 불륜 직전까지 가고, 남편인 게이조는 그것이 질투나서 친딸을 죽인 살인범의 자식을 입양하고,

친아들은 그 입양아를 사랑하고 있고...

그런데 이 내용을 겉으로 보면 그냥 콩가루 집안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자 사연이 있다. (물론 이해는 안가지만)

이 책에서 제일 고통당하는 우리의 주인공은 요코인데, 살인범의 딸로 오인되어서 나쓰에에게 굉장히 괴롭힘을 받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피해자이기만 했던 요코가 불쌍하기도 하다.

요코가 제일 힘들어 했던 점은 자신은 절대로 살인범의 자식이라는 낙인(죄)을 지울 수 없다고 생각했던 점 인 것 같다.

나는 만약 이 가족이 기독교인이었다면 이러한 비극은 없었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기독교를 믿었더라면 죄인의 자식이든 살인범의 자식이든 자신들이 결코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을 될 것이고,

따라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안타깝다.

  그리고 ‘빙점’을 읽으면서 또 느끼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 점은 책 끝 부분에 나와 있는 요코의 유서에서 요코가

‘저의 핏속을 흐르고 있는 죄를 참으로 용서할 수 있는 권위있는 존재가 있었으면 합니다’ 라고 말하고 있는 부분이다.

여기서 나는 ‘만약 예수님께서 우릴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라고 생각해보았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는 요코와 똑같은 고민을, 아니 더 힘든 고민을 했을지도 모른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에 그 사실에 대해서 감사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도 든다.

  이 책에서 요코는 인간적으로 보면 정말 나무랄 데 없고 세상의 기준에서 말하는 ‘착한 사람’의 기준에 거의 모두 부합한다.

요코의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낙인을 ‘원죄’로 본다면 이 세상에서 아무리 완벽해 보이고 착해(보여도)도 죄(원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더욱 쉬울 것 같다. 나는 그런 면에서 ‘빙점’의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

이 책을 통해서 기독교인에게는 죄와 예수님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해 주고,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성경의 ‘원죄’를 쉽게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이 ‘빙점’의 작가처럼 책으로 하나님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해 보고 싶다.

그러면 힘들더라도 재미있고 행복할 것 같다.

이 작가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두 번째 이유는 일본에 기독교인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책을 쓴다는 것이 굉장히 용기 있는 것 같다.

이 책에 위경련에 빠진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선교사나 중간에 게이조가 교회에 가려다가 돌아서는 장면이나 그런 짧지만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은 장면들이 많다.

이것도 이 책 중간중간에 뿌려진 성경적인 떡밥같은 것 같다.

이것도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진짜 정말 재밌고 유익한 책이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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