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 특별 행사
고난캠프 소감문2
나는 죽고 예수를 위한 고난 캠프
3학년 김선률
처음 고난 캠프를 한다고 하였을 때 나는 나만의 목표를 가지고 캠프에 임했다.
나는 죽고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기, 담임선생님께서 늘 외치시던 ‘내가 더 손해 보기’였다.
참 정말 힘들었지만 나름대로 목표를 가지고 참여하니까 조금은 실천 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난 이 캠프가 정말 기대가 되었다. 왜냐하면 이번 캠프는 3학년이다 보니 내 생애 마지막 고난 캠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고난에 참여하게 된 것 같다.
고난 캠프 O.T 때 조장과 조원을 미리 알려주셨다. 나는 은혜조였다.
조 이름대로 우리 조는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많아서 감사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이별을 고한 후 월요일 오후에는 새만금코스로 갔다.
그곳에서 단합게임을 했는데 우린 번번히 지고 말았다.
축구, 달리기 등 등 각 게임마다 우리 팀은 전패하였다.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질 때 마다 단합, 기합으로 인해 더 돈독해진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수요일 날(목요일)? 우리는 변산 마실길에서 길을 헤매었다. 정말로 지쳤었다.
아마 이때가 가장 고난이 찾아왔을 때인 것 같다. 그리고 이때를 회생하면서 나름대로 시를 적어보았다.
<고난의 노래>
김선률
나와 함께 고난을 나누었던 쉐마 학생들의 고난들을
아직 다 슬퍼하기도 전에
나의 마지막 고난이
슬픔 위에 포개져
나는 할 말을 잃네
나는 이제 불평 할 수도 없네
나는 이제 불평 할 수도 없네
갈수록 쌓여가는 고난을
어쩌지 못해
내 어깨와 발바닥은 자꾸만 아파와
나는 할 말을 잃네
나는 이제 불평 할 수 없네
나는 이제 불평 할 수 없네
내 생애 마지막 고난 캠프는 끝났어도
문득 문득
그리움으로 떠오르는 그 고난이
그래도 조그만 기쁨인가
나를 위로하네
이렇게 지금은 문득 생각이 난다.
아, 이때 조금 불평 하지 말고 감사하다고 할 걸, 이 때 후배들 더 챙겨 줄 걸 하는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이 암담했던 고난 캠프를 잘 이겨낸 동료,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작년 선배들과 재작년 선배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까지 들었다.
참 1, 2학년 때만해도 몰랐던 것들이 3학년 고난캠프를 통해서 절실히 느낀 것 같다.
그래도 이번 캠프의 주제인 ‘우리는 하나’란 주제에 걸맞게 잘 임무완수 한 것 같고, 내 자신에게도 참 뿌듯했다.
또한 서로 돕고 섬기기까지 하여 예수님의 밀알 정신을 조금은 본받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프를 위해 많은 걱정과 기도를 해주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고,
이 캠프를 전체 준비 해주신 조선생님께 감사하고, 항상 뒤를 지키시고,
격려해주신 권 선생님, 학생들과 잘 놀아주시고 썰렁한 개그로 많은 웃음을 주신 차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또한 이 모든 캠프를 주관하시고, 지키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