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전 어린이 전도지에 "쨍그랑 보물이 깨졌어요'라는 예화가 실렸습니다.
이 예화는 죄용서 특히 매일매일의 회개(자백)하는 삶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 줍니다.
저는 수업시간에 '사죄의 확신'을 다룰 때 이 예화를 자주 사용합니다.
지금은 그 예화 원본을 찾을 수가 없네요. 인터넷에 실린 한개의 간단한 글을 인용하고 수정
하여 다시 작성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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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구 영희가 거실에서 애완견 보슬이를 괴롭히다가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보물인 비싼
고려자기를 잘못 건드려서 방바닥에 떨어지면서 그만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영희는 겁이 났습니다.
다행이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영희는 깨진 고려자기를 종이에 싸서 뒷마당에 파 묻었습니다.
저녁에 아빠와 엄마가 고려자기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도둑이 들어 왔었다고 야단이 났습
니다.
그때부터 영희는 아빠나 엄마가 부를 때마다 가슴이 덜커덩 내려앉고는 했습니다. 깜짝깜짝
놀라기를 잘 했습니다.
갑자기, 엄마 아빠가 집에 안계실 때, 이웃집 아주머니가 영희를 불러 자기 집 청소를 하라고
했습니다. 영희가 보물을 깬 것을 봤다고 하면서..
영희는 가슴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영희는 아무리 피곤할 때라도, 이웃집 아주머니가 일러
바칠까봐 무서워 아주머니가 시키는 대로 집안청소,설겆이 등.. 뭐든지 시키는 것은 다했습니
다.
아빠나 엄마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잠을 자다가도 일어나라고 깨우면 깜짝 깜짝 놀랐습니다.
밤만 되면 이상한 사람에게 쫓기는 꿈을 꾸었습니다.
영희는 이제 웃음도 잊었습니다. 밥맛도 잃고 .
영희는 너무 힘들고 피곤했어요.
괴로운 날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너 어디 아픈가보다 하시면서 병원엘 데리고 간다고 하였습니다.
영희는 마음이 괴로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희는 쫓겨날 생각을 하고 아빠와 엄마에게 울면서 자백을 했습니다.
“사실 그 고려자기는 제가 청소하다가 잘못 건드려 깨졌어요. 혼날까봐 종이에 싸서 쓰레기
봉지에 집어넣어 뒷뜰에 몰래 묻었어요"
그 후 난 아빠와 엄마가 부르기만 해도 겁이 났고 이제는 몸에 병이 날것 같아요. 용서해 주셔
요"
영희는 아빠 품에 얼굴을 묻고 엉엉 울었습니다.
"영희야~~
아빠 엄마는 영희가 고려자기를 깬 걸 벌써 알고 있었단다. 하지만 영희가 스스로 고백해주기
를 바라고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단다.
영희는 엄마,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우리 딸이란다.
엄마,아빠한테는 우리 영희가 고려자기보다 훨씬 소중하단다.
영희가 이렇게 솔직히 말해주니 엄마,아빤 너무 기분이 좋고 기쁘다 ~ 사랑한다 우리아기~~
"
아빠 엄마는 영희를 기꺼히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 후부터 영희는 마음에 평안이 왔습니다.
부모님께 영희의 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웃집 아주머니가 또 일을 시키러 오셨어요. 이번엔 영희가 당당히 거절했습니다.
"싫어요. 그 일을 제가 왜 해요. 우리 아빠,엄마한테 일러바쳐 보시려면 맘대로 해보세요!!"
라고 영희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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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속의 이웃집 아주머니는 바로 '마귀,사단'을 말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고서 숨기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지 않을 때, 마귀는 우리 죄를 빌미삼아 우
리를 계속 괴롭혀 우리를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게 만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죄를 솔직히 하나님 아버지께 고백하고 그 죄에서 돌이키면, 하나님 아버
지께서는 언제든 기꺼히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품에 안아 지켜주십니다.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죄를 짓게 되면, 우리가 지옥에
가거나 하나님 자녀된 자격이 취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참으로 영접할 때 우리의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죄를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하나님은 그일로 많이 슬퍼하시고 그 죄에서 반성하고 돌이키
시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지 않고 있으면, 마귀가 우리 마음을 미혹해 구원의 확신을
빼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확신있게 살지 못하게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우리는 입술로만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다른 이의 피해에 대해 모른 척하는 무책힘한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나님께 우리 죄를 자백하는 것이 우리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우리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고 사함받았다고 해서, 우리 죄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입힌 피해
마저도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죄로 인해 타인에게 입힌 피해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보상'하는
태도를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용서받기 위해서는 사람에게도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짓는 죄들에 대해 매일 매일 회개(또는 자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양심이 회복되어 하나님 앞에서 떳떳함을 얻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즐기기 위
해 자백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죄가 있으면 숨기지 말고 영희처럼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야 하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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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1:9(개역개정)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
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시 86:15(쉬운성경)
주는 불쌍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쉽게 화를 내지 않으시고, 사랑과
진실하심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에베소서 3:12(개역개정)
우리가 그(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마5:23,24(개역개정)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
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