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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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음미하는 좋은 글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한다.



우리가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다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내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풍요 속에서는 사람이 타락하기 쉽다.
그러나 맑은 가난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주고 올바른 정신을 지니게 한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 라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당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그리고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서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청빈의 덕이다.



우주의 기운은 자력과 같아서,
우리가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고 한다.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빨강!

그 눈부신 열정의 빛깔로
새해에는
나의 가족, 친지, 이웃들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느님과 자연과 주변의 사물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겠습니다
결점이 많아 마음에 안드는 나 자신을
올바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렵니다

주황!

그 타오르는 환희의 빛깔로
내게 오는 시간들을 성실하게 관리하고
내가 맡은 일들에는
인내와 정성과 책임을 다해
알찬 열매 맺도록 힘쓰겠습니다

노랑!

그 부드러운 평화의 빛깔로  
누구에게나 밝고 따스한 말씨
친절하고 온유한 말씨를 씀으로써
듣는 이를 행복하게 하는
지혜로운 매일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초록!

그 싱그러운 생명의 빛깔로
크고 작은 어려움이 힘들게 하더라도
절망의 늪으로 빠지지 않고
초록빛 물감을 풀어 희망을 짜는
희망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파랑!

그 열려 있는 바다빛으로
더욱 푸른 꿈과 소망을 키우고
이상을 넓혀가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삶의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는
부지런한 순례자가 되겠습니다

남색!

그 마르지 않는 잉크빛으로
가슴 깊이 묻어둔 사랑의 말을 꺼내
편지를 쓰고, 일기를 쓰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사색의 뜰을 풍요롭게 가꾸는
창조적인 기쁨을 누리겠습니다

보라!

그 은은한 신비의 빛깔로  
잃어버렸던 기도의 말을 다시 찾아
고운 설빔으로 차려입고
하루의 일과를 깊이 반성 할 줄 알며
감사로 마무리하는사람이 되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 이에게 거듭 강요 하기 보다는
조용한 실천으로 먼저 깨어 있는
침묵의 사람이 되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일곱가지 무지개 빛깔로
새로운 결심을 꽃피우며
또 한 해의 길을
우리 함께 떠나기로 해요

(이해인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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