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변화 이야기
여름학기 변화소감문
3학년 최하람
이제 더 이상 학기 소감문 앞줄을 어떻게 써야할지 아이디어가 없다.
지난 9개의 소감문을 다 다르게 시작했으니 말이다. 여름학기가 끝났다.
벌써 나는 2학기만 더 다니면 끝이다. 좋은 건지 슬픈 건지. 이번 학기는 편하게 보냈다.
그냥 즐긴 것 같다. 뭔가 불안함도 없이 재밌었다.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돼서 그런 것 같다.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사실 나도 꾸준히 이어가지는 못 했지만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번 학기에 내가 잘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감사’이다. 정말 모든 것이 감사했고, 지금도 감사하다.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주심에, 쉐마 학교에 보내주심에 등…. 우리는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여름학기가 아쉽지는 않다. 너무 재밌었다.
검정고시를 봐야 하니까 조용해야 하는데 오히려 3년 중 가장 많이 웃었던 학기 인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걱정하고 힘들었던 것 같다. 물론 작년에 힘듦에 비해 힘들지는 않았고, 나는 기도로 이겨낼 수 있다.
아직 나는 비전이 없다. 비전이 없어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공부도 그 닥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것도 꾸준히 해 온 것이 없다.
하지만 나는 나의 한계를 뛰어 넘고 싶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 싶다.
그것을 행동할 수 있는 힘도 필요하다. 이번 학기에 나는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진짜 ‘세상에 이런 친구들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늘 든다. 솔직히 나는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네 삶은 네 것이고 내 삶은 내 삶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던 ‘나’ 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지내면서 아이들과 있는 것이 더 즐겁고, 재밌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짜 우리 반은 너무 웃기다. 그리고 그래서 고맙다. 이번 학기에는 수학과 과학이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단원이여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오히려 내가 자신 있고, 잘하고, 좋아하는 국어,
사회 그리고 영어는 점수가 떨어졌다. 그래도 나는 내가 싫어했었던 과목들이 좋아졌단 사실에 만족 한다.
몇 개의 줄 밖에 남지 않은 것을 보니 쉐마 학교에서 있을 시간도 이 만큼 밖에 남은 것 같지 않아 아쉽다.
하지만 남은 시간동안 더 재밌고,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다. 검정고시, 비교 평가도 열심히 준비 해 봐야겠다.
여름 학기도 건강하고, 잘 보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잘 지도 해 주신 선생님들,
친구들 그리고 후배님들께 진 짜 진짜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