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필리핀 봉사활동 보고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일이 넘치게 하게하려 하심이라.”
- 고린도후서 9: 8 -
사랑하는 학부모님께!
샬롬! 필리핀 바기오에서 1학년들과 함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희는 지난 11월 7일에 10월 8일에 1차 방문했던 라트리니다드의 Bineng초등학교에 2번째 방문하여 천진무구한 필리핀의 시골 아이들과 함께 참으로 기억에 남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Bineng초등학교의 주 사역자이신 손동수 선교사님과 동역자이신 고종성선교사님, 그리고 박종수 선교사님께서 차량으로 섬겨주셔서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교사로 준비하고 계시는 몇 분께서도 함께 방문하기 원하셨기 때문에 풍성한 교제가운데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쉐마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7명의 필리핀 영어교사 NiNa, Mari, Pearl, Roy, Jen, Razi, Jenn, Harri 선생님들이 이번에도 동행하여 학생들을 조력해주었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라트리니다드의 Bineng초등학교 학생들은 필리핀에서 2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일루카노 언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영어가 능통하지 못한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영어교사들의 조력은 매우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라트리니다드의 Bineng초등학교는 깊은 계곡에 위치에 있어서 오고가는 길이 안전운행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지역입니다.
이미 한차례 만난 경험이 있었기에 우리는 서로 기쁨의 인사를 나누었고, 이번에는 2가지 내용으로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는, 200명의 전교생에게 간식을 공급했습니다. 약간의 스낵과 음료수를 준비하여 반별로 200여명 분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에서 조달해온 60개의 만들기 재료를 가지고, 쉐마학교 학생들과 영어선생님들이 한 팀이 되어 4개조로 나뉘어서 60여명의 3-4학년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물가면(안경), 퍼즐그림만들기, 한국의 전통부채꾸미기, 저금통 배 만들기를 15명씩 4개조로 나뉘어서 쉐마학생들이 만들기 지도를 하고 영어교사들이 옆에서 도우미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사실, 이번 만들기 재료는 좀더 다른 섬김의 기회를 갖고자 의논했을 때, 한 학부모님께서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시면서 직접 구매하여 기증해주셨습니다.
한번도 이런 기회를 가져보지 못했던 Bineng초등학교 학생들은 신기한 듯이 열심히 참여했고, 자신이 만든 작품을 보며 매우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우리 쉐마학교 학생들도 큰 보람을 느끼며, 하나님 앞에서 크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손동수 선교사님과 함께 한 저희 모두는 성령 안에서 큰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작은 섬김이 지속해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 복음사역에 작은 밑거름이 되어서 Bineng초등학교에서도 훗날 하나님께 헌신하고, 필리핀을 섬길 귀한 하나님의 다음 세대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해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선교헌금의 사용내역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항목 | 금액(원) | 잔액(원) | 비고 |
모금된 선교헌금 | 425,000 | | |
1차 봉사선교사용금액 | 162,000 | 263,000 | 50명 점심식사제공 |
2차 봉사선교사용금액 | 150,000 | 113,000 | 200명 간식제공 |
** 남은금액 113,000원은 12월 중에 Bineng초등학교학생들을 다시한번 섬기는데 헌금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동역해주신 쉐마학교 모든 가족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2년 11월 13일 필리핀 바기오에서 신현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