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
자서전... 쓰기 전엔 엄청 들떴었다.
자서전을 쓰기 몇 달 전부터 생각하고 떨려하고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쓰다 보니 첫 날부터 막막했었다.
과연 내가 이 책을 잘 완성하고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비록 읽다 보면 어색한 문장이 있을 수도 있고, 말이 안 되는 말, 오글거리는 말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은 엄연한 내 책이고 자서전이니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나를 이해 해주실 수 있는 분들은 읽어도 좋다.
하지만 만약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 한다면 굳이 읽으라고 강조는 하지 않겠다.
그런데 이 책은 매우 재미있기에 못 읽으면 엄청 후회할 것이다. (한마디로 그냥 읽으라는 소리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는 엑소를 좋아하고, 인소를 좋아하는 등
지극히 평범한 중3 여학생의 성향이 담고 있다는 것은 참고로 알아둬라.
그래도 이런 하찮다면 하찮을 수 있는 것들이 미래가 되면 다 나의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살아온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 수 있길 바란다.
[내게 주시는 말씀]
시편23편
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추천서]
저의 눈에는 아기 같던 혜진이가 벌써 커서 '자서전'을 쓸 나이가 되었습니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준 혜진이게 고맙습니다.
호기심 많은 눈으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을 바라보며,
즐겁게 배움의 여정을 함께 달려와 준 혜진이에게 감사합니다.
늘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표현해 주는 혜진이가 대견합니다.
이 자서전에는 혜진이의 그런 고백이 녹아 있습니다.
그 고백을 함께 나누기를 소망합니다.
한 소녀의 멋진 이야기 안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와 인도하심을
함께 경험하기를 바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와~우리교회 최대웅 목사-
[추천서]
혜진이는 제가 올해 처음으로 교회학교 중등부 교사를 하게 되었을 때 만난 아홉 명의 아이 중 한 명입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나기 전인 토요일 저녁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한 명씩 아이들에게 전화를 했을 때
목소리가 참 예쁘다고 생각한 여자아이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혜진이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 교회에서 처음 만난 혜진이는 제가 들었던 목소리보다 더 예쁜 아이였습니다.
아마 혜진이에게 이렇게 얘기하면 “에이~ 선생님 눈에만 그래 보이는 거예요!” 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혜진이 말대로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혜진이는 제 눈에 예쁜 만큼 하나님의 눈에도 예쁜 아이임이 분명합니다.
제가 혜진이를 알고 지낸 건 이제 1년 정도 되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혜진이라는 아이에 대해서 전부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긴 시간은 아닙니다.
그나마도 주일, 한 달에 네 번 정도만 봤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또 저는 교사이긴 하지만 혜진이와 8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혜진이의 자서전에 ‘추천사’라고 몇 자 적으면서도 부끄러운 생각이 앞서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추천사를 쓰는 것은 고작 1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부족한 선생님이 바라보기엔 우리 혜진이가 너무나 예쁜 아이이기에,
또 저를 만나기 전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직접 눈으로 보진 못했지만
분명 앞으로 지금처럼 예쁜 마음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아이이기에,
선생님으로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몇 자 적어봅니다.
열여섯 살이라는 나이에 자서전을 쓴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겠지만
분명 직접 자서전을 쓰면서 혜진이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해보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주일 날 졸립고 더 자고 싶을 텐데도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와서 기도하는
예쁜 우리 혜진이가 앞으로 평생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고 지금처럼 예쁘게 살아가길 소망하며……
“혜진아! 쌤이 우리 혜진이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사랑해♥”
-3학년C반 주영은 선생님-
[추천서]
제가 교회에 막 적응하기 시작할 무렵 저는 정말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항상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있었고 그 친구의 주위사람들 또한 웃음을 띠고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다른 사람이 그 친구를 볼 때마다 활력이 넘치게 만드는 비타민 같은 존재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 친구가 바로 혜진이입니다.
혜진이와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같은 교회에 다녔지만,
저의 낯가림과, 소심함 그리고 제가 사는 지역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3이 되면서 점점 적응을 해나가면서 알게 된 친구가 혜진이였습니다.
적응을 해가는 무렵 저는 여름수련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같이 다닐만한 친구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혜진이는 저의 그런 모습을 보고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그 덕분에 저는 혜진이와 함께 겨울수련회를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혜진이와 저는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 항상 서로의 고민도 들어주고 충고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기쁨이 되는 그런 친구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혜진이를 볼 때마다 화가 날 때가 조금 많습니다.
혜진이는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착하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다른 친구와 트러블이 생겼을 때 아무리 생각하고 다시 생각해도 혜진이가 제 친구인 것을 떠나서
생각해보아도 혜진이가 잘못한 부분이 없고, 오히려 상대방이 혜진이에게 잘못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혜진이는 먼저 사과하고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심지어 상대방이 자존심을 건드리는 행동을 했어도
그런 부분을 다 용서하고 자신이 먼저 다가갈 정도로 너무 착하고 선한 마음을 가진 친구입니다.
또, 혜진이는 말을 정말 이쁘게 하는 친구입니다.
저를 포함한 혜진이 주위의 친구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마다
혜진이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을 해주고 긍정적인 말들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줍니다.
절망하고 있을 때 혜진이가 그런 말들을 해주면 정말 힘이 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혜진이 덕분에 힘든 상황에서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칭찬을 아낌없이 많이 해주는 친구입니다.
혜진이와 문자를 하거나 만나서 얘기를 할 때면 항상 혜진이는 ‘오늘따라 더 이쁘다!’, ‘가면 갈수록 이뻐지냐’ 등
저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칭찬들을 정말 많이 해줍니다.
그래서 혜진이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지만 이쁜 말들을 많이 해줘서 항상 기분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혜진이는 정말 유쾌한 성격을 가진 친구입니다. 처음 혜진이와 제가 만났을 때,
혜진이는 어색 할만도 한데 전혀 내색하지 않고, 먼저 장난도 치고 칭찬도 많이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 후배, 선배들에게도 먼저다가가고 친절을 베풀어 주는 친구입니다.
신앙생활도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입니다.
주일날 아침마다 일어나는 것도 힘들 텐데 30분씩 일찍 와서 기도로
예배를 준비하고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면 같은 기독교인으로 존경스럽기도 하고 그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혜진이를 알게 된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혜진이는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혜진이와 함께 있을 날들이 기대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나 힘들 때마다 항상 옆에서 좋은 말 해주고 고민 있을 때도 아무 말 없이 들어줘서 고마워.
너도 옆에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옆에 있어줘서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나도 항상 니 옆에 있으니까 힘들 때든 슬플 때든 기쁠 때든 항상 옆에 있어줄게 앞으로도 쭉~~우정하자♥♥♥
이제 2015년 한 달도 안 남았는데 남은 2015년도 알차게 보내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고 성인 되서 서울에서 만나자!!ㅋㅋ
물론 교회에서도 매주 만날 테지만ㅎ 무슨 말인지 알지?
내가 표현은 잘 안 해도 너 많이 좋아한다구♥3♥ 지혜진 진짜 진짜 사랑해!!!!♥♥♥”
-친구 조경빈-
[추천서]
사랑하는 나의 예쁜 제자, 혜진이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저도 함께 ‘두근두근’ 설레였고, 웃음 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사실, 그녀가 이 자서전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고, 쓰는 사이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알기에,
완성된 책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지 아니할 수 없었지요.
이 책은 저자의 초등학교 교사라는 꿈뿐 아니라,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고,
사랑하며 살겠다는 그의 소원이 담겨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미래 그녀의 구체적인 사랑이야기도 나오고, 혜진이 특유의 유쾌한 문체가 즐거움을 주는 그런 책입니다.
과거 고집스럽고 호기심 많은 어린 아이에서 자라나,
어느덧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꿈을 이루며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그녀를 보며 행복함을 느낍니다.
중학교 시절, 혜진이는 밝고 쾌활한 소녀였습니다.
물론 내면에 진지함과 자신에 대한 성찰,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많이 있었지요.
사춘기 시절, 여학생 혼자 학교 생활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혜진이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힘든 시간을 잘 견디며 보석처럼 반짝이는 혜진이로 성장한 것을 보니
교사로서 너무나 뿌듯하고 그녀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쉐마학교에서의 힘들기도, 아름답기도 했던 추억이 앞으로도 인생에 귀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아, 그리고 이 자서전에는 다 담지 못한 얘기들이 속편으로 있습니다.
저자가 언젠가 멋지게 출간할 날을 기대합니다. 궁금하신 독자는 저자를 꼭 만나보길 바랍니다. (찡끗)
혜진이와 나누고픈 아침묵상을 마지막으로 추천의 글을 마칩니다.
“혜진아, 정말 사랑하고 축복한다!”
-쉐마학교 오정민 선생님-
[목차]
+읽기 전에
+말씀
+나의 사명 선언문, 나의 헌법
+추천서
공. 프롤로그
일. 보석의 탄생
-탄생
이. 특별한 돌로만 알았던 보석
-나
-가족: 나... 그리고 동생
-학교: 어린이집&유치원
-교회: 영유아부&유치부
삼. 아무 것도 모르는 보석 바위 한 개
-가족
-학교: 수안초등학교
-학교: 동화초등학교
-이게 2학년인건가?
-불행과 행복의 시작점
사. 여러 사람을 통해 깎일 준비하는 돌
-고학년이다.
-이젠 진짜 개판?!
-새로운 시작
-king of king
오. 돌이 깎이고 깎여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보석
-쉐마학교
-중1병
-필리핀
-중2병
-중3병
육. 점점 형태를 갖추어가는 보석
-영신여고
-이제 공부해야 되지 않을까?
-수능
칠. 행복만 있을 줄 알았던 아직 덜 다듬어진 보석
-경인교대
-방학
-대학생활
-스물하고 셋
-연애 따윈 개나 줘버려
-꿈★은 이루어진다.
팔. 두 번째 시작
-결혼생활
구. 보석.. 그리고,,,
-앞으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