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 학생여러분 안녕하세요?
생기발랄하고, 학구적이며, 신바람 난 쉐마의 식구들에게 고마움과 격려를 보냅니다.
여러분과의 만남은 매우 인상적이고, 소중하면서 큰 보람이었습니다.
천방지축, 장난꾸러기들이려니 하고 상상했다가 내가 만난 쉐마의 학생들의 잘 영글고 알찬 모습에 놀랐습니다.
학생들과 부모와 선생님이 함께하는 모습이며, 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소신을 명확하게 밝히는 당당함, 수준 있은 발표력과 문장력, 전체를 보고 핵심을 찾도록 하는 책 읽는 법 등입니다.
무엇보다도 영토하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소홀한 부분이고, 또한 책 자체가 고등학교 수준의 성인들을 상대로 해서 쉽게 표현하려고 했지만 부분, 부분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도 <영토 한국사>를 읽고, 소화해서 저자의 의도도 파악하고 감상문을 쓰고, 서평과 질문 등의 내용을 보면서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하면서도 참 멋진 교육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꿈 많은 젊은이들의 욕구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나 또한 해야 할 일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역사의식을 가진 뿌리 깊은 미래의 탁월한 리더들의 성장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와 함께 하는 자기 주도 학습을 실천하는 현장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쉐마의 임주향, 안도형, 유장훈, 김주영, 이예원, 서대권, 김주찬, 김진규, 정대수, 최대복의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보면서 축복의 땅 한반도의 장래를 그려봅니다.
튼튼한 몸, 건강한 정신으로 훌륭하게 자라는 것을 여러분의 친구가 되어 지켜보겠습니다.
쉐마 가족에게 하나님과 축복 가운데 즐거운 성탄과 함께 새해에도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2006년 11월 30일
안주섭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