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가정예배 저자: 한재술
왜 가정 예배를 드려야 하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모든 신자의 생활의 정점과 중심과 기초가 예배이듯이 가정생활의 정점과 중심과 기초 또한 가정 예배이다.
가정 예배는 무엇보다 가족 구성원 사이에 영적 연합을 이루게 해준다. 그것은 가족이 혈연 공동체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영적 공동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섬기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기에 진리와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영적 연합은 우리에게 커다른 만족과 안정을 준다. 이것을 가정 예배만큼 잘 보여 주는 것이 없다. 가정 예배 모임은 그 가정이 가장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나누는 곳이며 실제 보여주는 곳이다.
이 가치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 삶에서 가정예배를 실천하기가 참 쉽지 않다. 왜냐하면 가정예배도 개인큐티처럼 꾸준한 시간을 들여야 하기때문이다.
나는 개인 묵상은 매일 하면서도, 아직 가정 예배를 꾸준히 드리지 못하고 있다.
나름대로 이유야 있지만, 책을 읽고보니 그 모두가 영적인 게으름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예전의 실패경험을 생각해 보았을때,
너무 많은 기대를 갖고 시작하려고 했던 점, 아이들이 내 맘처럼 따라주지 않아서 화가 났던 점, 믿음이 없는 아빠가 참석하지 않는데 대한 좌절감...... 들이 떠오르며 부끄러워진다.
예배가 무엇인가? 예배는 그냥 우리마음의 우선 순위를 표현하는 것이면 되지 않을까.
아직 우리 가정은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나 결단해 본다. 일주일에 한두번 저녁 시간을 정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으로 짧게 시작해 보리라.
아빠가 권위로서 함께하기를 소망하지만 그것또한 우리가 먼저 예배하며 기도하며 기다리면 하늘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시리라 믿는다.
부어주실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대해 본다.
영진어머니 귀한 결단하셨습니다.
조금씩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발전해 갈 겁니다.
나중에는 영진 아버지도 동참하시길 기도하구요.
조금씩 하다보면 자리를 잡게 될겁니다.
영진이 가족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