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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

​

4, 6학년 아이들과 호수공원에 갔다.

신나게 쌩쌩 달린다.

​

호랑나비처럼, 잠자리처럼

불러도 앞만보고 신나게 뛰어간다.

​

졸졸 시냇물에

물수제비도 하고

종이배도 띄운다.

살금살금 다가가

나비랑 이야기하고

방아개비에게 말도 걸어본다.

​

그리고는

오늘은 멋진 시인이 되어본다.

한편의 작품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아이들의 재치가 멋지다.

쉐마 문집이라도 내야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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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이보민

잠자리

​

잠자리야 잠자리야

너는 왜 잠자리니?

나는 공주님의 잠자리를

지키는 사람이었는데

마녀의 마법에 걸려

잠자리가 되었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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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조수아

송충이

​

송충이는 곤충

나는 사람

​

나는 곤충이 되어보고 싶다

그럼 곤충이 징그럽지 않겠지?

​

송충이도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

그럼 사람이 무섭지 않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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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이인성

방아개비

​

하루 종일 땅을 보며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방아개비

​

학원을 빠져

도망치는 아이 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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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김한솔

지네

​

나는 매일 진다

몸통이 길어서 지네

싸움에서도 지네

그래도 집에서 지내는 건 좋네

그래서 나는 잘 지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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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권형중

세상

​

화려한 부귀영화만 추구하는 세상은

호랑나비 앞면같다.

​

하지만 자세히 보니

마른 가을 낙엽처럼

바스러지는 하찮은 것이 세상이다.

​

마치 호랑나비 뒷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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