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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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

 

 

조주영

 

 

 

  이 책을 읽기 전에 안네의 일기가 이런 내용일거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 생각했던 안네의 일기는 미국에 한 여자 아이가 레모네이드를 마시며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 친구들의 이야기, 잠옷 파티, 할로윈을 즐기는 그런 전형적인 여자아이의 평화롭고 평범한 이야기일줄 알았다. 하지만 진짜 달랐다. 안네의 일기는 독일의 유대인 핍박으로 은신처에서 생활하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였다. 정말 상상도 못했고 또 이런 비극인 줄도 몰랐다. 참 나이가 비슷한데 이런 힘든 일을 겪은 것에 대해서 불쌍한 마음이 들었다.

  안네는 생일선물로 일기를 받아쓰기 시작했다. 그녀는 명랑하였고 다기를 좋아하는 남자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행복은 깨지고 독일군들이 유대인들을 잡으러왔다. 안네와 그녀의 가족들은 재빨리 짐을 챙기고 은신처로 향하였다. 은신처는 아주 살기 효율적이었고 실용적이었다. 다만 큰소리를 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은신처는 꼭 영화에서 나올 법한 비밀의 공간이었다. 안네는 그곳에서 자신의 가족과 반 단 아저씨의 가족과 뒤셀 아저씨와 살았다. 사람들과 같이 한 공간에서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짜증나는 사람이 두 명 정도 있다. 일단 반단 아줌마와 뒤셀 아저씨다. 반단 아줌마는 잔소리가 심하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안네와 많은 갈등을 겪는다. 나는 반단 아줌마가 나와 관계된 사람이라면 끔찍할 것 만 같다. 나 역시 안네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뒤셀 아저씨의 책에서의 첫인상은 괜찮았다. 하지만 갈수록 그도 이기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안네를 종종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안네가 뒤셀 아저씨 때문에 부당한 일을 겪어야 할 땐 아버지께서 변호해 주셨다. 그럴 때에는 부녀사이가 좋아보였다.

안네는 사춘기 소녀였다. 많이 감정기복이 심하고 반항할 때가 잦으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사람들을 평가할 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때에는 가족을 마음에 안 들어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었고 전쟁과 핍박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나는 안네에게 본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나는 행복하고 편안한 상황 속에서도 늘 감사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앞으로 내게 주어진 환경을 감사하고 불평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쟁은 진짜 일어나면 안 될 것 같다. 모든 것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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