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소식지

2016.07 No. 04
2016.07.22 01:06

고난캠프 소감문 (9학년 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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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시간은 참 빠르다. 벌써 고난캠프가 끝이 난지도 사흘이나 되었다. 그 때의 뜻 있는 기억을 되돌려서, 글을 적어본다. 때는 8일 전,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학교에 모였다. 기대 반 걱정 반인 상태로, 학교를 떠나 전철을 타러갔다. 신길역으로 가던 도중.... 고난캠프는 처음부터 흔들렸다. 우리 기차가 쥐도 새도 아무도 모르게 신길역에 도착한 것이다. 나는 이 상황이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내리라고 소리쳤다, 이 일로 인해 비행기를 놓치지 않게 되었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고, 고난이 아닌, 기쁜 마음으로 성산 일출봉을 올랐다. 풍경을 바라보니, 나의 고민이 다 날라가는 느낌도 들고, 오히려 나의 고민이 생각나기도 하는, 매우 모순되고도 오묘한 시간이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밤이 깊었다. 짐을 풀고 담력훈련을 시작하였다. 나는 사실 고요한 밤을 좋아하는데, 하는 내내 기분도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다음날, 우리는 올레 3코스를 돌았다. 내가 기억하는 것들은 아름다우나 고통의 연속인 길, 물웅덩이, 멋있는 산 밖에 없다. 힘들었고, 땀 났지만, 동기들과 후배들의 고민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둘째날의 감흥을 적어보고 싶어도 첫째날에 묻혀서 잘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셋째날, 우리는 6코스를 돌았다. 음식을 제외하고는, 계속 고난의 연속이였다. 설상가상으로, 머리가 아프고, 배도 아파왔다. 그리고 해가 질때 쯤에야 차를 타고 식당에 갈 수 있었다. 점심인 국수와 저녁인 고기요리는 최고였다. 숙소에 도착해서 활동들을 마친 후, 그 피곤한 몸을 나는 휴식을 시켰다.

넷째날, 드디어 그 힘들다는 한라산을 올라가는 날이 되었다. 올라가면서 나는 멋있는 풍경을 구경했고, 계속걸어 쉼터에 도착해 도시락을 먹었는데, 이때 우리 학생들은 뒷처리를 잘 못하고, 밥을 먹을때 이탈한 사람이 있고, 대답을 잘 못해서 왕복으로 오리걸음을 했다. 그곳엔 수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우리를 보고 웃었다. 솔직히 말해서 창피했다. 그러고 다시 발걸음을 전망대로 옮기는데, 누군가 상황을 비난한 것을 조샘이 들어서, 나무계단을 오리걸음으로 올라갔다. 오리걸음이 그렇게 힘들고 창피할 줄은 몰랐다. 일정 후, 차로 이동해 식당에 이동해, 나에게는 메인이 아닌 흑돼지를 먹었다. 사실, 흑돼지는 에피타이저로 나온 숭어회에 묻혔다. 밥을 다 먹고 과학선생님께서 찜질방까지는 9km를 걸어야한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다. 침체된 분위기는 목적지가 900m 떨어져있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밝아졌다. 우리는 탕에 들어가고, 나온 뒤 냉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캠프기간동안 학수고대하던 마지막 날이 밝았고, 우리는 용두암으로 이동하여 마무리 사진을 찍고, 제주에서 김포로, 김포에서 신길로, 신길에서 병점으로 가서 학교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그러고는 해산을 하였다. 이렇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고난캠프는 끝이 났다.

이번 고난 캠프에서 감명 깊었던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우주만물을 구경하고, 성찰 활동과 학가다를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을 기를수 있었다. 또, 제주도에 교회가 적고, 복음화가 잘 안되어서 안타까웠다. 아쉽게도, 이것은 내 삶에서의 마지막 고난캠프이다. 내가 이것으로 추억을 쌓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나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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