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칼럼

2020.10.30 07:02

종교개혁일과 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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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루터 킹.png

  지난해 3월 2일, 쉐마학교가 제이동탄으로 이전한지 벌써 일년하고도 7개월이 되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쉐마학교가 자리잡은 건물 자체도 입주하느라고 어수선했을 뿐 아니라, 주변 아파트단지와 거리조차도 정돈되지 않아 마음이 심란했었는데 어느새 호수공원을 비롯해서 주변 환경이 정돈되어 가고 있어서 살고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10월29일 어제 늦은 시간 퇴근길에 초등1년생인 딸이 주변 상가를 지나가며 외쳤습니다. 

 

" 엄마, 저 빵집은 호박인형을 달았어요. 와~ 저 미술학원에는 귀신모양의 장식을 달아놓았네~"

 

  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도, 우리 기독교(개신교)에서 가장 중요한 날 중의 한 날로 꼽히는 종교개혁일임은 알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얼마나 될까요?

 언제부터인가  '할로윈데이'라는 날이 '빼빼로데이나 짜장면 데이' 처럼 수많은 상가들이 매상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현란한 장식과 소품으로 사람들에게 손짓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할로윈데이는 '괴이한 분장과 소품들 그리고 사탕과 과자' 라는 매우 인상적인 키워드를 아이들 머리에 새기며 우리 문화의 중심으로 파고들어와서 유치원과 학원들이 반드시 치뤄야하는 행사의 날로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듯 합니다. 

 

  기독교학교에서 우리들의 자녀들을 기독교세계관으로 가르치려고 애쓰는 한 사람으로 어느새 우리문화 속에 파고들어온 '할로윈'에 대하여 제대로 알아보고 아이들에게 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른아침 여러가지 자료를 뒤적이다가 크리스찬 투데이에 실린 '종교개혁일과 할로윈'이란 칼럼을 읽게 되어 전문을 공유합니다.

부모인 우리가 먼저 깨어서 우리 문화의 흐름을 민감하게 관찰하고,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에게 성경에 기반한 명확한 기독교세계관과 가치관을 심어줌에 우선순위를 두어야한다는 생각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다음 내용은 2014년 11월 4일 크리스천 투데이에 실린 글을 소개합니다.

 

 
기사입력: 2014/11/04 [07:33]  최종편집:   크리스찬 투데이 오피니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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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 칼럼
 
종교개혁일과 할로윈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일이다. 그 날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마틴 루터가 1517년 천주교의 부패와 맞싸워 일으킨 역사적인 날이다. 중세 천주교의 타락의 극치인 면죄부까지 팔아 베드로 성당을 지으려할 때,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대학 교회 문에 붙여, 그 당시로서는 바위에 달걀 던지는 식으로 대항했지만 결국은 때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로 종교개혁이 성공한 날이다. 그러나 교회가 말씀에서 벗어나 인위적으로 갈 때마다 개혁이 일어났고 그러던 것이 구체적으로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교회개혁의 조짐이 있었다. 특별히 교황 무오설를 비롯한 천주교의 잘못된 엉터리 교리를 공격하고 성경의 유일한 권위를 주장한 존 위클리프와 하나님의 죄사하시는 권세를 인간의 물질적인 목적을 위해 도용한 면죄부 판매를 전면에서 반박한 존 후스 같은 교회 개혁 선구자들의 주창이 마틴 루터에 의하여 불이 붙게 됐고, 그 당대 석학인 존 칼뱅과 쯔빙글리 등 영적으로 깨어있고 준비 된 개혁가들로 인하여 성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종교개혁은 단지 16세기에 와서 교회를 정화했다는 것으로 그 의미를 축소 시켜서는 안 된다. 즉 교황을 중심한 잘못된 교회 정치와 미신적 요소가 들끓었던 기독교 문화를 정화했다는 정도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신앙과 성경의 절대 권위 그리고 교회의 봉사적 사명을 확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종교개혁의 역사는 단순히 과거의 사건으로 잊혀지는 것이 되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날 교회 안에도 복음의 왜곡, 황금만능주의 사고방식, 세속적인 문화의 흡수, 성경 말씀을 등한시 하는 경향 등, 개혁되어야 할 요소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날 세상이 종교개혁일을 대치한 할로윈을 교회들은 영적으로 예의 주시해야 한다. ‘한 번 생각해 봅시다’에서 할로윈의 역사적인 유래만 보더라도 이 명절이 마귀의 명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사탄 숭배자들은 이 명절을 가장 큰 행사로 여기며 사람들이 악령과 친근해 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 미국의 할로윈 데이는 1800년 후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이민자들에 의해 시작됐다.

기독교가 전해지기 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프랑스 북부 지방에 거주했던 켈트족은 매년 11월 1일에 신년을 시작했다. 켈트족에게 기독교가 전해진 후에는 11월 1일은 성인의 날로 바뀐다. 이들은 신년이 시작되기 하루 전 10월 31일엔 일 년 동안 꼼짝 못하고 있던 잡귀신들이 풀려나와 마녀, 유령, 귀신, 요정의 모습으로 이리저리 돌아다닌 다는 것이다. 또한 죽은 사람의 혼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돌아다니다 이런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잡귀들은 해괴한 모습 그대로 사람을 위협한다고 전해져 왔다. 그래서 이런 잡귀신들을 쫓기 위해선 마술을 부리거나 음식을 대접 해야만 한다고 믿었다. 실제로 이들은 10월 31일 죽음의 신인 “삼하인(Samhain)”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 동물이나 곡식, 사람을 제물로 바쳐 불에 태웠다고 한다. 그리고 켈트족은 이 축제 때 동물의 머리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어 분장을 했다고 전해진다.

할로윈은 재미있는 하나의 미국 명절이 아니다. 그 유래부터 시작해 몇 천 년을 내려오며 그 뒤에 사탄이 조정하고 있는 심각한 마귀 숭배의 날이다. 1982년에는 사탄을 숭배하는 마녀들이 과자에 환각제를 섞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또한 사탄 숭배자들은 어린아이들이 사 입는 변장 물에 악령이 임하기를 사탄에게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건 아주 무서운 일이다. 사탄 숭배자들은 끊임없이 사람의 영혼을 파괴하려고 한다. 한 예로, 음악이 인간의 영혼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지한 이들은 음악을 통해 인간의 영혼을 사탄아래 장악시키기 위해 40년이 넘게 세계 현대 음악의 흐름을 조절해 왔다. 하물며 공식적으로 지켜지고 있는 할로윈은 어떠하겠는가! 그래서 교회가 기념해야 할 10월 31일 종교개혁일을 할로윈 마귀 잔칫날로 바꾸어 놓았다.

미국에 사는 이상 할로윈 분위기에서 멀리 도망쳐 살 수는 없다. 곳곳마다 그림과 장식등이 있어 우리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회와 성도들은 자녀들이 이해하도록 할로윈이 왜 나쁜가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도를 해야 한다. 자녀와 함께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것과 마귀의 것을 구분할 수 있도록 분별력을 가르쳐야 할 책임이 부모들에게 있다. 올바른 분별력만이 아이들의 인생을 하나님을 향하여 거룩하게 인도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명심할 것은, 절대로 우리 자녀들을 사탄의 축제에 내 보내서도 안 되며, 사탄의 축제에 둔감하게 휩쓸리게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오히려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일임을 상기시켜 주자.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 아멘!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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